고수의 노하우를 받아먹기 힘들게 하는 걸림돌 두가지..


나름수익모델연구소라는 사이트는 운영하고는 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수익모델을 생각하고 구현하는것이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혼자서 고민하고, 실험하고 결과에 실망하는 시간이 지속되다 보니 힘이 빠진다. 한달에 몇백 몇천씩 수익을 올리고 있는 고수들에게 기대여 물어보고 싶은 욕구가 기저에서 끓어 오른다. 그렇다고 그 노하우들을 전달받을 길은 거의 없다. 





온갖 책을 읽고, 온갖 블로그글들을 보고, 온갖 사이트의 글들을 삿삿히 뒤져본들 답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먼가 약간 아주 약간씩 모자란 기분이 든다. 그럴때면 드는 생각이 있다. 고수들의 노하우는 전수 받을 수도 없고, 전수 할 수도 없는게 아닐까?


노하우를 전수의 걸림돌


이유는 단순하다. 고수가 하수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려면, 두가지 걸림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달” 과 “노력” 이다. 


먼저 노력인데, 고수들 중에 자기의 시간을 내는 사람이 잘 없다. 노하우를 인터넷이나 책으로 펴내질 않는다. 노력을 아예 할 생각을 않거나,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모른다. 특히나, 노하우 공개가 밥줄과 연결된 경우에는 올릴 마음을 먹었다고 해서 모든 걸 올릴 수는 없다. 정말 중요한 정보는 빼버린다. 대부분 힌트만 주는 수준에서 멈춘다. 나만 해도 가끔 블로그를 긁적이긴 해도,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특히나, 내가 알고 있는 노하우를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 쓴다는것 또한 능력이라 쉬운 일이 아니다. 몸으로 익어 버린 노하우의 경우에는 더욱 더 힘들다. 그런 노력을 해줄만한 고수들이 잘 있을리가 없다. 


두번째 걸림돌은 “전달” 이다. 이 부분은 바로 앞전에 적은 글과도 연결되는데, 고수가 아무리 떠들어도 하수는 하수처럼 알아 듣는다. 내가 아무리 우리 딸래미한테 열심히 이야기를 해도, 딸래미는 딱 자기 수준만큼만 알아 듣는다. 옛날에 하던 게임이 있다. 여럿이 나란히 서서 말을 전달하는 게임이다. 각각의 사람들이 아무리 열심히 말을 기억하고 설명해도, 첫사람의 말과 마지막 사람의 말이 달라진다. 어떨땐 전혀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한다. 한국어를 쓴다고 다 한국어가 아니다. 같은 단어도 사람마다 다른 의미로 이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달은 말하는 사람의 능력 50%에 듣는 사람의 능력 50%가 필요하다. 연인이 다툴때 하는 말중에 “내가 언제 그랬냐?” “니가 그렇게 말했잖아!!” 라는 말이 나오는것도 전달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받아 먹는 내 수준 


고수가 노력을 할 마음을 먹고, 열심히 책을 내고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고 한들.. 그 깊은 속 내용이 내 머리로 고스란히 전달될리가 없다. 정말 중요한 내용임에도 지나처버리기가 일수다. 누군가는 신문기사의 광고만 봐도 경제흐름을 아는가 하면, 옆에서 아무리 왼쪽으로 가라고 해도 오른쪽으로 가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스마트폰만 집어 들면, 정보화 사회의 일원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  온갖정보를 손쉽게 찾아보지만, 그 정보라는 것이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은 없다. 뉴스를 봐도 내가 좋아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이상은 볼 수가 없다. 내가 뭘 알아야 찾아보기라도 하기 때문이다. 더 깊은 내용은 온라인에 없을뿐더러, 이해하려면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시되기 일수다. 


진짜와 가짜


더 큰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쓰레기 정보들이 진짜 정보들과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퍼져있다는 점이다. 진짜 정보를 전달받고, 이해하기도 힘든데,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야한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수준이 되려면, 진짜 정보를 이미 알고 이해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그말은 내 수준을 넘어서는 정보는 진짜 가짜를 구분해 내기는 불가능 하다는 말이다. 


옛날보다 더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실제로 중요하고 좋은 정보들은 가려졌다. 예전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사전공부가 더더욱 많이 필요해졌다. 공부하다 시간 다 보내기 일수다. 괴로운건 내 공부가 시대를 따라잡기도 벅차다는 점이다. 가짜를 구별하고 진짜를 알아 볼수 있는 눈이 생겨도, 새로운 가짜들이 세상을 덮어버리곤 한다. 


걸림돌앞에서 넋두리


요근래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빠져서, 다음 단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답답함이 일어난다. 이런 답답함을 한동안 겪고 나야 다음 계단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답답한건 어쩔 수가 없다. 이때, 윗 계단에서 누군가 손을 잡고 끌어 준다면 참 고맙겠지만.. 그런 기대를 가지는것도 참 웃긴일이긴 하다. 매번 손잡아 달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임을 알기 때문이다. 답답함이 넋두리하는 글만 낳은것같다. ㅋㅋ 






Posted by 달을파는아이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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