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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각하지마. 아이폰은 그냥 티켓일뿐이야.
    머니머신 2010. 6. 1. 09:56





    저번달엔 연일 아이폰을 까더니 저번주 부터는 삼성에서 나오는 바다폰을 연일 찬양한다. 얇은 신문들이 바람에 팔랑거리는것은 어쩔수 없다. 삼성의 입김이 8월달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태풍보다도 더 쎈 나라가 우리나라니까.. 하지만, 삼성은 아니다. 삼성이 입김을 불기전에 어디로 불지 생각을 해야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쪽이 아니다.

    삼성에서는 "아이폰"을 "폰"으로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폰"을 만들면 이길것으로 생각한다. 2000년도 핸드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근 10년간 해온 싸움이었다. 카메라를 달고, 30만화소 , 100만화소, 500만화소.. 동영상까지 되는 핸드폰.. 무선인터넷이 되기시작하고.. TV까지 나오는 "폰"의 진화전쟁이었다. 이제까진 그렇게 한발 앞선 기술만 가지면 광고 빵빵때리면서 사람들이 대리점에 몰려오기만 기다리면 되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도 당장 적용시키지 않고 찔끔찔끔 내보이면서 사람들을 구슬렸다. 

    "아이폰"이 나왔을때도  더 나은 성능의 "폰"이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다. 


    착각하지마. 아이폰은 그냥 티켓일뿐이야.

    아직도 삼성에서는 하드웨어 경쟁의 가속도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은 "폰"이 아니다. 티켓이다.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티켓일뿐이다. 더 고성능의 폰을 내놓는것은  더 화려하고 멋진 티켓을 만드는것만큼 바보같은 짓이다. 사람들은 티켓을 보러 온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멋진 공연을 보러, 짜릿한 야구경기를 보러 왔다. 아이폰은 그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티켓이다.

    아이폰을 "폰"으로 보면 이길수 없다. 광고를 아무리 빵빵때리고, 언론사들에 바람을 후후 불어도 이길수 없다. 왜냐하면, 엉뚱한 상대한테 싸움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싸울상대는 다른곳에서 바나나 주스 쪽쪽빨고 있는데 말이다.


    애플은 삼성을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하다. 애플은 폰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오히려 애플의 경쟁상대는 아마존,이베이,구글같은 회사다. 아마존도 킨들이라는 티켓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자기들이 만든 경기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티켓을 나눠주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티켓을 자체를 팔려는게 아니다. 공연을 팔고 스포츠를 팔고 정보를 판다. 

    애플이 성공한 이유는 정보를 다루는 사람들의 기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별볼일없던 개발자들이 별볼일 있는 사람이 될수 있게 했다. 그들이 열광하자 모든 정보들이 애플과 구글로 흡수 되었다. 경기장에 정보가 넘쳐나자 사람들은 그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 너도 나도 티켓을 구매했다. 그 티켓이 아이폰이다. 

    구글이 성공한 이유도 비슷하다. 혼자 잘먹고 잘살지 않고 수익을 내놓았다. 그 동안 정보를 제공해서 돈버는 사람들은 언론사들이 주였다. 하지만 구글덕분에 수천,수만명의 블로거들이 생겼다. 거의 모든 정보들이 구글에 흡수되고 덕분에 구글은 더욱더 영향력이 커졌다. 이제 구글입장에서는 언론사들도 좀 더 큰 블로거일뿐이다. 


    애플을 이길려면?

    지금 삼성이 자기만의 OS인 바다OS를 내놓고 야심차게 새로운 폰을 내놓았다. 항상 그래왔듯이 한국 사람들에게 뽑아 먹을만큼 뽑아 먹을 태세다. 바다 OS를 외국에서 사용할 사람은 없을테니까.. 구지 생뚱맞은 바다OS의 어플 프로그램을 공들여 가면서 배우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리 삼성이 돈으로 치대도 안된다. 아이폰어플에 개발자들이 달려든건 돈때문만은 아니다. 단지 애플이기때문이다. 삼성에는 없는 열혈 "팬"들이 애플에는 넘쳐난다. 팬이 없는 삼성이 아무리 바다OS의 강좌를 열고, 광고를 때려도 개발자들이 그 귀찮은 새로운 언어 배우기를 할것같지는 않다.

    애플을 이길마음이 있다면 촌닭옆에 매운닭집 여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같은 업종에 , 맛은 오히려 더 떨어지는 화려한 인테리어의 닭집을 연다고 장사가 잘될리가 없다. 삼겹살집이라면 모를까..


    엎친데 덮친 4세대 아이폰..

    아직도 분위기 파악못하고 우왕자왕하며 10년 삼성 신화를 물거품을 만드는 사이.. 불행하게도 아이폰은 4세대가 나온다. 아무도 바다 OS가 깔린 삼성스마트폰은 기다리지 않지만, 4세대 아이폰은 애플팬들은 누구나가 기다린다. 개인적으로는 옛날 서태지 2집을 기다리는 때와 비슷하다. MS조차도 이제는 시대의 저편으로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IT 업계에서는 애플과 구글만 남은 기분이다. 

    대형 가수 두 사람이  무대를 장악하며 노래한다.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고 열광한다. 두 대형가수가 노래하는 막간을 이용해서 이미테이션 가수가 등장한다. 시간떼움으로 부른다. 거의 완벽하게 모창을 하고 비슷한 외모가 웃긴다. 사람들은 씨익 웃고는 화장실을 다녀온다. 이미테이션 가수의 짧은 무대가 끝나고 다시 주인공 가수가 나온다. 화장실에서 줄서 있던 사람도 달려온다. 다시 열광한다.사람들은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가짜보다는 진짜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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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파는아이 @ nala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