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함께 그려본 자동차로 알아보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

오늘 여친사마가 무언가를 보고왔다. 대뜸 그림이 그리란다. 무언가 테스트해볼 모양이다. 여친사마가 무언가 꼬투리를 잡으려고 눈이 날카롭다.

“물이 담긴 컵이 있어. 지금 비행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해봐 . 비행기가 이륙해서 날아오르고 있어. 그때 물이 담긴 컵을 그림으로 그려볼래?”

속으로 피식 웃었다. 아무래도 EBS의 <<아이들의 사생활>>이라는 다큐를 보고 왔나 보다. 아이들의 사생활 1편을 보면 남자여자들이 나와서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나온다. 비행기가 이륙할때 물이 담긴 컵과 자전거를 그린다. 여자들은 남자인 나로써는 어처구니 없는 그림들을 그린다.

 

 

어떻게 컵이 기울어져 있는데 물도 같이 기울게 그릴수가 있지? 안에 든건 물이 아니고 젤리인가?

하지만, 남자들은 다르다.

 

 

물론 나도 컵과 함께 기울러진 물을 그렸다. 별 생각없이 그린 물이든 컵그림에 여친사마가 놀란다.자기는 여느 여자들처럼 물도 같이 기울어지게 그렸단다. 나보고 남자란다. ㅋㅋㅋ

 

이번엔 내가 제안한다. 우리 자동차 한번 그려보자. 커피숖에 앉아 메모지에 자동차를 그리기 시작한다. 슥삭슥삭 그리는 내 맞은편에 고뇌(?)하는 여친사마가 보인다. 한참을 고민하더니, 어색하게 웃으며 메모지를 건넨다.

 

 

둘 중에 어떤게 여친사마가 그린것인지 개인적은 프라이버시도 있고 하니 말안하겠다. 대단(?)한건 나름 3D로 그릴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ㅋㅋ

이 그림 테스트는 여자를 멍충이라고 비난하려는게 아니다. 단지, 남자와 여자는 다르는걸 보여준다. 남자의 뇌가 잘하는것과 여자의 뇌가 잘하는것은 분명히 다르다. 개와 고양이만큼 다르다. 개 보고 “야옹~”을 못한다고 비난한다면 , 오히려 비난하는 사람이 바보소리 듣지 않을까?

 

<<아이의 사생활>> 다큐를 보면, 이 실험외에 다양한 실험이 나온다. 남자는 허둥대고 못하는일을 여자들은 너무나도 손쉽게 하기도 한다. 약속이라도 한듯 3살된 남자아이들은 파랑색을 집어 들고, 여자아이들은 분홍색을 집어드는 장면도 나온다. 모든게 그런건 아니지만, 남자가 잘하는 일과 여자가 잘하는 일은 분명히 구분되어 있다. 괜히 남자들이 스포츠에 빠지고 , 여자들은 드라마에 열광하는게 아니다.

 

10여년전부터 갑자기 뇌과학이 유행을 타면서 많은 책들이 나왔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뇌차이에 대한 책들도 덩달아 많이 나왔다. 이제는 남자와 여자는 애초에 다른 뇌를 가졌고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는것을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주차를 못해 1시간씩 왔다 갔다 하는 김여자의 이야기도, 냉장고안에서 길을 잃고 참치캔하나 못찾는 남편의 이야기도 사실은 비난할 일이 아니다. 서로 이해해야할 부분이다. 상대방이 못하는것은 내가 하면 된다. 내가 잘 못하는건 상대방이 하면 된다. 주차는 남자가 대신해주고, 참치캔은 여자가 대신 찾아주면 된다. 옆에서 잔소리 하지 말고..


무신론자지만, 신이 있다면 정말 절묘하게 남여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세디스트적인 취향을 가진 신 일 수도 있고, 어찌보면 깊은 철학을 가진 신일지도 모르겠다. 남자와 여자는 함께 있어야 100%가 된다. 왜냐하면,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이다.



Posted by 달을파는아이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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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ric
    2009.09.30 13:1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원래 그렇게 생겨 먹은게로군요.

    그러니 내가 아무리 애를 써도 이해가 안되는게지.

    헙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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