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수익모델연구소] 카피드림, 오프라인매장에 온라인 날개를 달아..

제 2의 IMF가 온다고 말들을 한다. 세계의 거인이었던 미국이 시름시름 앓고, 안정적이던 유렵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폭동이 일어난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음이 홀가분하지 않고 ,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답답하기만 하다.

사람들은 위험에 처할때 두가지 반응을 보인다. 하나는 위험을 피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위험을 돌파하는것이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경기가 나빠지고, 회사 운영이 위태로워 지면 두가지 반응을 보인다.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줄여서 위기가 지나갈때까지 몸을 낮춰 피하는것과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기회를 잡는것이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은 위기가 지나갈때까지 겨울잠을 잘 수 있다. 겨울잠자기 전에 먹어 둔것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규모업체들은 그러기 어렵다. 당장 하루 먹지 못하면 배가 고파서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어렵다 어렵다 한숨만 쉬면서 , 오지 않는 고객을 기다리며 문앞에서 서성거려봐야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조금은 적극적으로 나설때가 왔다.

 

43년 인쇄소의 날개, 카피드림

오늘 소개하려는 사이트는 "카피드림"이다. 오프라인매장에서만 복사,인쇄를 40여년을 운영하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은 사이트다. 43년간 인쇄소를 운영했다면 나름 자기일에 자부심이 대단할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홈페이지는 그런 군더더기를 쫙 빼버리고 수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점이 마음에 든다.

 

보통같으면 "43년간 인쇄소 한길" ,"국내에서 가장 인쇄를 잘하는집" 같은 타이틀과 함께 역사가 오래된 장인의 느낌이 나는 이미지를 깔아준다. 카피드림은 그런 거추장스러운 욕심을 버렸다. 대 놓고 가격을 제시하고있다. 민망할정도로 정직하다. 

메뉴도 쓸데없는 메뉴가 하나도 없다. 회사소개를 들어가도, 흔히 있는 구성원 소개라든지 연혁, 같은건 찾아볼수가 없다. 우리는 그런 자랑할려고 만든 홈페이지가 아니라, 한장이라도 더 인쇄해서 돈벌고 싶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다. 그런 점이 고객으로 하여금 집앞에 있는 인쇄소, 복사집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듯한 편안함을 준다. 사람들이 복사집 문을 열고 들어가서 하고싶은건 한가지 밖에 없다.  바로 복사하는것이다. 그 회사의 43년 전통과 연혁등을 보고 있고 싶은 사람은 없다. 

 

주문 흐름 개선의 필요성

카피드림의 아쉬운점은 홈페이지를 인쇄소의 연장으로 생각한점이다. 오프라인 인쇄소에서 주문을 받고 물건을 전달하는 과정을 그대로 홈페이지에 옮겨놨다. 물론 오프라인의 주문 흐름이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적용가능하다. 하지만 이 부분을 좀 더 인터넷 답게 자동화 시키고, 흐름을 개선한다면 사용자로하여금 좀더 편하고 쉽게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라면 당연한 절차가 온라인에서는 불편하고 지루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온라인 고객들은 홈페이지가 뜨는시간이 3초만 되어도 참지못하고 나가버린다. 불편함과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건 온라인 고객들의 특징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일단 문을 열고 들어와서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면 , 10분이고 20분이고 기다릴수 있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는 바로 백버튼을 누른다.

처음 인쇄를 하려고 온 사람에게는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인쇄 절차가 어렵기만 하다. 설명을 잘 적어 놨지만, 뉴스도 제목만 보고, 책도 한달에 한권읽을까 말까하는 사람들이 그 설명을 자세히 읽고 있을리가 없다. 홈페이지는 물흘러가듯이 진행되어야 한다. 별로의 설명없이 게임을 하듯이 한눈에 알아봐야 한다. 그렇게 물흘러가듯 버튼을 누르다 보면 어느순간 결제를 해버리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 인터넷 쇼핑을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것도 못해? 라고 생각할 정도로 쉽게 생각되어진다. 하지만 이 쇼핑몰 시스템도 처음에 등장했을때는 상황이 달랐다. 쇼핑몰마다 약간식 다르게 구성되어 있었고, 신용카드가 되지 않는곳이 많아서 앉은자리에서 모든 구매를 완료할 수 없었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강좌까지 개설될 정도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흘러가듯 진행되지 못하는 쇼핑몰 구매 시스템은 사용자의 지갑을 열지 못했다.

 

지금 카피드림은 그런 점에서 많은 장애물들이 존재한다.

첫번째는 과도하게 긴 주문서다. 분명히 필요한 절차이지만, 적기가 귀찮다. 합칠것은 합하게 정리할 부분은 정리해야한다. 좀더 연구해서 좀 더 편한 방식으로 바꿔야한다.

두번째 장애물은 결제다. 카드결제를 준비한다고 하지만 , 여전히 무통장입금이다. 고객은 긴 주문서를 작성하고 다시 인터넷 뱅킹창을 열어야 하는 난관을 맞이하게 된다. 무사히 뱅킹까지 하고 났다고 끝난게 아니다. 입금확인이 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세번째 장매물은  자료전송이다. 자료를 웹하드로 올려야한다.

이 모든 절차는 스무스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먼가 리듬이 끊어지듯 각기 다른 일처럼 느껴진다. 이 3부분이 나뉘어진 절차를 한번의 절차로 바꿔야 한다. 

오늘 내가 재본을 하려고 맘을 먹고 카피드림을 방문했다면, 앉은 자리에서 모든일을 다 처리해야한다. 주문서를 적은후 쉬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인터넷뱅킹으로 들어가서 이체를 하고 또 입금확인될때까지 기다리고 , 확인이 되면 웹하드로 자료를 업로드한다면, 쉬는 동안 혹은 기다리는 동안 고객의 마음은 바뀌어버린다. 페이지가 뜨는데 3초이상만 걸려도 나가버리는 온라인 고객들이다.  지금 카피드림에 주문을 넣는 사람들이 10명이라면 , 아마 그 뒤에 숨은 20명의 고객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 고객들까지 발을 돌리는 일이 최대한 없게 만들어야 한다.

 

나름생각해본 수익모델들..

카피드림에서는 표지들 샘플을 제공한다. 지금은 단순히 보여주는 목적이지만, 이부분을 개선한다면 오프라인에서는 없던 수익모델이 된다. 리포트나 프리젠테이션표지를 파는 사이트가 현재 존재한다. http://www.coverpia.com/ 다.  참 세상에 별의별게 다 팔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사이트다.

이처럼 표지도 충분히 팔 수 있는 상품이다. 표지샘플부분을 정비를 해서 무료표지와 유료표지를 제공한다면, 예상치 못했던 수익을 기대할수 있다. 어차피 할 재본 좀 더 이쁜 표지로 하고싶은게 사람의 마음이다. 은반지 사러 갔다가 금반지 사는 커플의 마음을 노리는것이다.

 

또 생각해볼수 있는 수익모델은 고객을 바꾸는것이다. 무슨말이냐 하면..  재본을 하러 오는 고객이 아니라, 좋은 내용을 찾으로 와서 재본도! 하는 고객으로 바꾸는것이다.

지금은 재본을 하려 방문하는 고객이 재본할 내용을 같이 제공한다. 약간은 수동적이다. 이건 손님이 쭈쭈바를 사러 올때까지 기다리는 구멍가게 아줌마의 자세다. 적극적으로 사이트에 재본해서 보고 싶은 컨텐츠를 제공하는것이다. 구지 재본할 마음도 없었는데, 제공되는 컨텐츠가 좋아서 재본해서 보고싶어하게 만드는것이다.

홀로서기 http://www.holro.co.kr 라는 사이트가 있다. 참고서를 파는곳인데, 모의고사를 모아서 인쇄해서 판다.

 

누군가 재본해주세요라고 할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 모의고사 모음집을 재본해서 판매한다. 학생들에게 족보는 참고서보다도 더 중요하다. 깔끔하게 재본된 족보가 있다면 누가 사지 않겠는가?

인쇄소이고 재본하는곳이니 재본이 목적이 될수 있겠지만 , 약간만 생각을 전환한다면 재본도! 해주는곳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재본하고 싶어질 컨텐츠를 연구개발올려놓는다면 , 재본목적이 아닌 사람들도 사이트에 방문하게 될것이다.

 

말이 쉽지, 재본하고 싶어질 컨텐츠의 개발이라는건 정말 어렵다. 하지만 꼭 자기가 컨텐츠를 만들필요가 있을까? 요즘 누구나 아는 블로그를 이용하자.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적은 글을 깔끔하게 책으로 정리해놓기를 원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와 더불어  특정 블로그의 글을 모아서 재본하기를 원하는 독자도 많다.

단지 그 둘을 이어주기만 하면 된다. 블로거에게 판매액의 일정부분을 주면 된다. 단순히 광고비형 수익모델보다 블로거에게는 정말 구미가 당기는 수익모델이 될수 있다.

책출판과 비슷해보이지만, 책으로 출판하기는 좀 모자라지만, 공부용으로 재본해서 보기에는 적당한 좋은 글들이 많다. 그런 글들을 재본하면 된다.

 

점점 복잡해지는데.. 아예 온라인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만 선별해서 자신만의 재본책을 만들수도 있게 한다. 딱 한권 재본하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면, 사용자가 편집한 재본책을 공동구매형식으로 같이 구매할 사람을 모을수 있게 하면 된다.

위에서 말한 표지선택도 덧붙인다면, 온라인 서점이 부럽지 않을것같다.

 

오프라인매장에 온라인 날개를 달아..

수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추운 경기한파에 와들와들 떨고 있다. 떨면 떨수록 희망은 점점 옅어진다. 이럴때일수록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움직여야한다. 움직이다보면 분명 기회를 보인다고 믿는다.

온라인도 그 기회중 하나가 될수 있다. 아직 온라인은 무궁무진하다. 오프라인 매장에 온라인 날개를 달아서 날아오르면 새로운 세상이 눈아래에 펼쳐진다.

2009년 힘차게 날아오르는 오프라인 매장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ps.누가 원조?

카피드림을 쭉보고 난뒤 유사한 사이트를 발견했다. http://www.copyplaza.kr/http://www.copymania.co.kr/ 다. 위에서 카피드림의 컨셉을 칭찬한게 무안하다. 누가 원조인지는 알길이 없다. 인쇄소 솔루션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다.

유사한 시스템에 차이는 가격밖에 없다면, 결국 피말리는 승자독식 경쟁으로 빠져들게 된다. 온라인 인쇄 시장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가격 경쟁을 할만큼 단가가 쎄보이지는 않는다.

누가 원조인지 중요한건 아니다. 누가 앞으로 가장 먼저 변하는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름 수익모델 연구소에 제보해주세요~ ^^ 

http://money.web2r.net 에 글을 남겨주시면, 나름 수익모델 연구소에서 분석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혹은 , 사이트가 있는데 수익모델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신분들도 글을 남겨주시면 , 나름 수익모델 연구소에서 같이 고민해드립니다. 



Posted by 달을파는아이 달을파는아이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1. 2009.01.05 05:5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 a
    2011.03.11 20:3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복사집에서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서 판매하는거 까지야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겠지만 예로 제시한 부분은, 저작권법에 걸리는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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