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수익모델연구소] 시간의 힘 , 샘나 의료정보 사이트

홈페이지를 만들고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최대 고민은 어떻게 돈을 벌수 있겠냐 하는것이다. 수익모델로 불리는 시스템을 만들어 대박을 내보고자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니터에 눈을 켜고 바라본다. 나도 그런 사람중에 한사람이다.

사업자 등록증을 내고 의욕적으로 나름 IT기업을 표방하며 도전장을 내는 많은 사람들은 어딘가 있을 금광을 찾아 열심히 달린다. 네이버 처럼 거대기업이 될수 있는 수익모델을 만들수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적절한 대안을 내지 못하고 쓰러져 간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네이버와 같은 거대기업의 수익모델만 바라보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를 해본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의 돈벌이 방법만큼이나 인터넷 세상에도 돈버는 방법이 많다고 생각한다. 가장 손쉽게 팔을 뻗어 얻을수 있는 애드센스 광고 수익에서 부터 고급정보를 꾸준히 제공해서 그 댓가를 받아내는 방법까지 수도 없이 많다.

그런 수많은 방법중에 내가 손을 뻣으며 닿을것만 같은 것에 관심이 많다. 그런 사이트들과 자료를 모으고 있다. 누구든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

 

이번에 소개할 사이트는 "샘나" 라고 읽어야 할지 "삼나" 라고 해야할지 헤깔리는 의미불명의 이름을 가진 의료정보 사이트다.

샘나 사이트를 보면 시간의 힘을 느낀다. "자동으로 부자되기" 라는 책을 보면 커피한잔 값을 쓰지 않고 꾸준히 모으면서 시간을 보내기만 해도 40년후면 40억이 된다고 말한다. 웹에서도 이 시간의 힘은 정말 강력하고 중요하다. 아무리 허접해보이는 사이트라도 유지되어온 년도수가 많다면 무시하지 못한다.

샘나가 그런사이트다. http://www.samna.co.kr/

클릭하고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1990년도에나 유행했을법한 화면 바뀜 자바스크립트를 볼수 있다. 그리고 디자인도 어딘가 난잡하고 19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런 조악한 사이트를 왜 이사이트를 눈여겨 보게 되었냐 하면.. 이 사이트가 무려 랭키에서 건강분야 1위이기 때문이다. 전체 랭킹도 4546위정도 된다. 구글 랭크도 5단계다. 구글 랭크가 5단계라는게 쉬워보이는가? 건강포털 사이트인 건강샘이 5단계인걸 생각하면 놀라운 랭킹이다.

재미있는건 이 사이트에는 카운터가 두개있다. 메인에 있는 카운터랑 서브페이지에 있는 병아리 그림이 있는 카운터다. 그 두개의 카운터 숫자 차이가 조금 크다. 지금 글적고 있는 오후 11시15분을 기준으로 보면 , 메인에는 153명. 서버에는 4515명이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정확히 알수 없지만 , 그냥 생각해 보기로는 이 사이트는 메인보다는 서브로 접속해 들어오는 사람이 많다는게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서브페이지들을 보면 검색엔진이 참으로 좋아하는 텍스트 자료가 많기 때문이다.

http://www.samna.co.kr/abcd/abcd.htm 이페이지를 보면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느끼게 될것이다. 놀라지 마시라.. 게시판 프로그램같은것으로 만든페이지들이 아니다. 전부 직접 만든 페이지다. 걸려있는 엄청난 링크들도 다 직접 다 연결한것이다. "앞으로" "뒤로" 버튼 전부 각 페이지 따로따로 단 링크다. 중간에 링크가 바뀌기라도 하는날이면.. 생각도 하기 싫은 엄청난 노가다가 기다린다. 

90년대만 해도 이렇게 제작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곤 하지만.. 장인정신이라고 해야할까 집요함이라고 해야할까 놀라지 않을수 없다.

http://www.samna.co.kr/abcd/koakoa.htm
http://www.samna.co.kr/abcd/wlseks/wlseks0000.htm

그외에 거의 모든 페이지가 이런식이다. 노가다의 결정체다. 검색엔진에겐 더운 여름날 간절해지는 맥주한잔만큼이나 넙죽 받아먹을 페이지들이다. SEO 고 지랄이고 필요없다. 아니 이 자체가 SEO 최적화다. 지금 당장 검색엔진 가서 건강관련해서 질병이나 기타등등 검색을 해보면 알겠지만 거의 상위에는 상항 이 홈페이지가 보일것이다.

이 조잡해 보이는 홈페이지는 따로 홍보비를 전혀 들이지 않고도 온갖 검색엔진에서 사람들을 끌어오고 있다. 한번의 불타는 노가다로 평생을 벌어먹을 기반을 다진것이다.

 

그렇다면 , 도데체 이 사이트는 왜 만들었을까?

대부분 펌글이라고는 하지만 이 엄청난 의학정보를 모으고 분류하고 정리하고 노가다코딩을 해서 올린 이유가 무엇일까? 너무나도 궁금하다. 몸이 아픈 가족이라도 있는걸까?

그런 의문을 약간이라도 풀만한 증거가 사이트를 좀더 돌아다녀보면 나온다.

먼저 건강정보 랭킹1위라고 하지만 건강정보와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사이트 로고 이미지다. 만리장성.. 왠 만리장성?? 만리장성을 만든건 진시황이다. 진시황의 불로초를 의미하는것일까?

그리고 "중국으로 가는길" 이라는 메뉴가 보인다.

정말 어울리지 않는 메뉴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대반전이 일어난다.

"중국국제결혼" 알선에 관한 페이지가 나온다. 똥누러 화장실 갔는데 빵구만 계속 나오는 어이없는 상황이다. 황당하지만 이 샘나사이트의 존재이유가 보이는것같아 왠지 답답했던 마음에 안개가 걷히는 기분이다.

이 엄청난 노가다의 글들은 전부 중국국제결혼 알선을 위한 미끼인셈이다. 하나님 믿으면 천당간다고 꼬드겨 교회에 왔더니 십일조만 내라더라 같은 상황이랄까?

왜 운영자는 중국국제결혼 알선 사이트를 만들면서 건강정보를 미끼로 사용할 생각을 했을까? 그 진중한 깊이를 나는 알 수가없다.

http://www.samna.co.kr/china/chinae/chinae01-2.htm
http://www.samna.co.kr/china/chinae/qnrrud.htm

놀라운건, 여기서 쓰인 페이징은 게시판이 아니라는거다. 이것도 직접 노가다코딩이다. 마우스를 올려보면 chinae01-201.htm 으로 간다. 아름답다. 단지 중국국제결혼 알선 페이지에서도 빛을 발하는 노가다 코딩을 보고 있노라면 그 옛날 메모장으로 홈페이지를 만들던 내 모습이 아른거려 눈물이 조금 날것같다.

 

이 사이트로 운영자는 얼마나 많은 국제결혼을 알선했을까?

삼나 사이트가 랭키에 의료부분 1등이라는걸 운영자는 알고 있을까?

이 엄청난 금덩이를 그냥 썩혀두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너무 안타깝다. 어떻게 연락을 해서 자료를 정리하고 애드센스라도 달자고 말하고 싶어진다.

애드센스가 아니더라도 너무 많은 가능성이 보여서 몸이 간질거린다.

 

나름 생각해본 삼라에 적용해볼만한 간단한 수익모델이다.

  • 페이지가 너무 난잡하고 정리가 되지 않은 모습이다.
    데이타들을 조금 정열하고 가독성을 높이는 수준의 리빌드만 되도 상당히 보기 좋아 질것이다. 그 후에 애드센스를 적절히 배치시켜주는것만으로 상당한 수익이 예상된다.
  • 메인과 각 페이지에 병원배너를 유치해서 광고수익을 추가로 기대해볼만하다. 삼나에는 각 증상별로 자료들이 분류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각 증상에 맞는 병원링크를 걸어주는 명목으로 돈을 받을수 있을것이다.
  • 각 증상별로 게시판을 만들어서 상담을 받을수 있다. 이 경우 상담 게시판은 의사들에게 맞기면 되는데 , 두번째 말한 광고배너를 공짜로 넣어주는대신에 상담을 해달라고 하는것이다. 상담받은 사람들은 상담한의사를 신뢰할것이고 필히 그 병원으로 방문할것이기때문에 의사로서도 나쁘지 않다. 이때 상담료를 상담자에게 받을수 있다.
  • 의뢰건당 상담료를 받을수도 있겠지만, 한달 회비 혹은 1년회비 명복으로 회비를 받을수도 있다. 1년회비를 내면 1년동안 의사들과 몇번이고 상담을 할수 있기때문에 의료비가 점점 비싸지고 있는 현실에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 자가진단 기능을 좀 더 깔끔하게 손을 보고 , 자료의 정확도를 더욱 높인후에 이용료를 받을수 있다. 위에서도 말했다 시피 사람들은 요즘 병원에 가기전에 인터넷에 알아보고 간다. 지식인이나 검색결과등을 찾아보고 가서 의사에게 인터넷에서는 이런병이라는데 왜 다른말하느냐고 싸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자가진단 기능은 믿지못할 지식인보다 더 신뢰를 줄수 있을것이다. 자가진단 건당 3000원 핸드폰 결제를 한다면 사람들은 부담없이 결제를 할것이다. 오히려 3000원이 아니라 3만원이라고 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비싸면  더욱 믿음이 간다는 심리가있다.  허접하고 프로그램화된 운세들도 만원씩 받는곳이 있으니 가격은 정하기 나름이다.

샘나가 내 사이트도 아니고 아는 사람도 아니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내보는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아이디어나 수익모델이 있는분은 언제든지 댓글남겨 주길 바랍니다.

 

화려하고 디자인만 멋진 사이트들보다 샘나같은 사이트에 끌린다.

돈을 많이 들여 화려하고 거대한 사이트들이 성공할 가능성도 클지 모르지만 나의 흥미의 대상은 아니다.

홈페이지,인터넷은 그 태생의 이유가 있다. 바로 정보공유다. 인간에게 사과를 따먹은 원죄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처럼 홈페이지의 원죄는 정보공유다. 좋은 겉모양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컨텐츠다. 블로그도 그렇고 쇼핑몰도 그렇다.

알맹이 다음에 껍질이다. 좋을 옷을 고르는 안목도, 옷에 대한 지식도 없이 쇼핑몰 디자인에만 목숨거는 쇼핑몰 운영자들이 99%망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샘나는 걸어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뚝심을 보여준 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운영자가 부디 어서 빨리 금덩이를 굴러다니는 돌이 아니라 금덩이라고 알아 차리기만 바랄뿐이다.

 

여담 ) 샘나를 보면 1998년도쯤에 만들었던 강좌 사이트가 아쉽게만 느껴진다. 당시에 별거 아니었지만 하루에 600명정도 방문했었는데.. 그걸 좀더 다듬고 유지만 시켰더라도.. 지금쯤 한몫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무엇이든 시작하는것보다 유지하는게 더 힘든법이다. 사람이 태어나긴 쉬워도 잘 살아 남기는 힘든것처럼 말이다.

 

 


 나름 수익모델 연구소에 제보해주세요~ ^^ 

http://money.web2r.net 에 글을 남겨주시면, 나름 수익모델 연구소에서 분석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혹은 , 사이트가 있는데 수익모델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신분들도 글을 남겨주시면 , 나름 수익모델 연구소에서 같이 고민해드립니다. 




Posted by 달을파는아이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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