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버는 3가지 업, 취업, 사업, 자영업.




돈을 버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사업, 자영업, 취업.


각각의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볼수 있지만, 마음속에는 거대한 유리칸막이가 가로막고 있다. 서는 곳이 달라지면 풍경도 달라진다. 하는 업에 따라서 전혀 다른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취업에 특화되어 있다. 취업은 3가지 업중에 하나일뿐이지만, 학교에서 배울수 있는 것은 취업뿐이다. 배운다기보다 취업으로 돈을 벌수 있는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익힌다. 아침 9시에 학교로 등교하고 6시에 하교한다. 직장에 출근해서 퇴근하는 것을 어릴때부터 몸과 마음에 주입시킨다. 지각하는 것을 벌주고, 아파도  개근하면 상을 준다. 


하교시간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늦어진다.  고등학교에 가면 야간 "자율" 학습으로 12시에 귀가한다. 점점 야근에 최적화된 정신상태와 몸을 만들어져 간다. 어느정도 완성됬을때쯤 졸업한다. 학교에서 최우등생들은 불합리에 잘 견딘 사람들이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함에 대한 의문들은  "대학"이라고 설정된 꿈을 바라보면서, 가슴속에 묻어버린다.  국영수가 중요했던게 아니다.  삶에 크게 도움도 안되는 국영수를 하는 이유는  "이걸 해야하나?" 라는 의문을 잠재우는 훈련이다. 


결국, 모든 것은 취업을 위한 것이다.  회사에서 "국영수같은 일을 시켜도 의문을 달지 않고, 야근을 견디며, 어떤 일이 있어도 정시에 출근하는 것을 하기 위한 훈련이다. 대학이라는 꿈을 주입시키듯, "안정"된 직장이라는 꿈을 꾸게 한다. 


이렇게 왔던 우리들에게는 돈벌이 = 취업이다. 돈을 벌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다는것은 알바를 하거나 취업을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이다.  그 틀에서 벗어나는것은 무척이나 두려운일이다. 학교에서 일탈행동을 한다는것은 비행청소년이라는 꼬리표를 다는일이고, "대학"이라는 천국에 발을 들일 수가 없다는 의미였다. 


이걸 벗어나는일은 정말 쉽지 않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남들과 다른길을 가는 것에 대한 알 수없는 불안함이 생겨난다. 그리고, 평생 그런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들은 적도 없고 해본 적도 없다.  그런 불안을 느끼는게 너무 싫다.  그냥 참고 일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안정"된 직장은 불안을 잠재우고 마음의 "안정"도 가져다 준다. 


문제는 취업을 해서 돈을 벌면 벌수록 내 시간이 사라진다. 취업은 능력을 팔아서 돈을 버는 행위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버는 행위다. 자기가 판 시간은 사장이 돈을 주고 가져간다. 사장은 그렇게 모은 시간으로 돈을 번다. 


즉, 사업은 시간을 모아서 돈을 만드는 업이다. 


사업과 자영업은 같아 보인다. 운영자가 사장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직원을 부리기도 한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업과 자영업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시간"이다. 


사업은 시간을 모아서 돈을 만드는 업이지만, 자영업은 취업과 같이 시간을 팔아서 돈을 만드는 업이다.  이걸 모르고 취업의 방에서 넘어오면, 취업의 방에 있을때 보다 혹독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취업에서는 자기가 맞은 일부분의 일만 하면 되지만, 자영업은 모든것을 스스로 해결해야하기 때문이다. 24시간이 모자라게 된다. 자영업의 폐업율이 높은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24시간 뿐이다. 그걸 넘어서 일을 할수가 없다. 가게를 운영할 충분한 돈을 버는데, 24시간이 모자란다면.. 폐업을 할수밖에 없다. 


동네 닭집을 한다고 해서 자영업이 아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한다고 해도 사업이 아니다. 사업과 자영업의 근본적이 차이점은시간 벌고 있고, 시간이 점점 남는가에 있다. 


사업은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다. 나수연에서는 머니머신이라고 말하고, 머니트리, 파이프라인 등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 머니머신은 혼자 돌아가야 한다.  혼자 돌지 못하고, 시간 넣어야만 돌아간다면 자영업이다. 사업은 혼자서 돌아가는 머니머신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업이다. 


가끔 보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24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뛰어 다니는 사장들이 있다. 돈을 많이 벌고 있지만 시간을 전혀 못벌고 있기 때문에 자영업으로 볼 수있다. 반대로 동네 커피숍이나 편의점들중에 사장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자기만의 노하우로 사장없이 운영되게 시스템을 만든 경우다. 그렇게 된다면 사업입니다. 



사업자 등록증내고 김사장 박사장이라고 불린다고 사업가가 아니다. 사업가라는 말이 너무 거창해서  그냥 머니머신 만드는사람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람이 생존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을 머니머신에서 뽑아  낼수 있다면, 더 이상 시간을 들여서 돈을 벌지 않아도 된다. 회사생황을 하면서도 머니머신은 만들수 있고, 독립해서 머니머신 만들기에 매진해도 된다. 


중요한것은 시간 벌려는 마음가짐이다.  


가끔 몸값이 어마무지해서, 작은 시간으로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  유재석같은 사람들은 극소수다. 유재석도 방송을 안하면 돈을 못번다.  머니머신이 없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이 그렇게 사업을 하려고 하는걸지도 모르겠다.  


요즘 스타트업을 보면, 실제 머니흐름을 만들지 않고.. 투자액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금만 받아낼수 있으면 모든게 끝이라고 생각한다. 엄청난 금액의 돈을 투자받았다고 뉴스에 자랑아닌 자랑을 한다. 하지만, 그것만큼 위험한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당장에 지갑에 돈이 그득하겠지만, 돈이 공짜는 아니다. 


자칫하면, 취업보다 더한 경우가 된다. 투자자에게 시간을 스스로 상납하게 되기때문이다. 투자를 받는 순간, 자기시간은 자기것이 아니다. 잠을 자다가도 투자자가 부르면 안나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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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을파는아이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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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콩빵
    2017.08.26 21:3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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