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에는 아무도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퇴근을 하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고민이다. 아침에 타고온 자전거를 어떻게 할까? 비속을 달릴것인가? 버스를 탈것인가?


비를 감수하고 달리는것으로 결정했다. 가방에 비닐을 덮고 모자를 썼다. 문을 나서자 비가 모자와 팔로 떨어졌다.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로 페달을 밟았다. 


비오는 날에는 아무도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저녘시간의 수영강변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여기저기서 운동을 하려고 사람들이 쏟아진다. 자전거들은 위태롭게 스쳐지나간다. 오늘은 아니다. 비오는 날에는 아무도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뻥뚫린 길에 혼자서 달린다. 


비를 감수하니까, 시원한 길이 생겼다. 평소에는 사람들에 부딛힐까 걱정만 했다. 멋진 수영강변과 시원한바람이 상쾌하다. 


사람이 꺼려하는곳에 기회가 있다. 수고를 감수한다면, 보다 손쉽게 원하는것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이 몰려가는곳에서는 위로 외엔 얻을 것이 없다.  









Posted by 달을파는아이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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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31 14:3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우비 입고 타면 더욱 좋은데..
    우리는 늘상 있는 일이라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전거,오토바이와 함께 하는 생활..
    나도 수영천에서 우비 입고 멎지게 달려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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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으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느니라 by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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