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게 속기가 너무나도 쉽다.





가슴이 답답하다. 모니터를 하루종일 보는것도 10년이상 하고 있지만, 답답하다. 언제까지 이 모니터속을 헤매야 하는걸까? 끝도 없는 검은색속에 검은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답답한 가슴이 일이 하기 싫어서 일까? 하고싶은 일을 하지 못해서 일까? 아니면, 단순히 오늘 커피를 평소보다 많은 3잔을 마셔서 일까?


사람의 몸은 너무나도 정교해서 오작동이 많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도 그렇게 훌륭한 코더는 아닌것같다. 나름 설계를 했지만, 오류투성이에 오타도 너무 많다. 알고리즘이 엉망이라, 모순된 행동과 말을 하면서도 모순인지 모른다. 이대로 굴려도 될까 의심이 들지만, 인간은 그럭저럭 잘 굴러간다. 


단순히 커피를 3잔 들이킨 것 때문인데, 인간의 뇌는 쉬운답을 싫어한다. 조급해지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두근대는 카페인적인 현상을 확대해석한다. 옆사람의 트럼소리를 탓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미운행동으로 책임을 미룬다. 내 인생의 한심함을 느끼게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때문이라고 걱정한다.뇌가 물리적인 인체구조면서, 마음도 물리적인 인체구조의 부산물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나는 나에게 속기가 너무나도 쉽다. 




Posted by 달을파는아이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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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26 18:1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넘 철학적이다. 난 당신에게 속고 있다. 항상 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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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으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느니라 by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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