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란, 빈깡통을 흔들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소리쳐 대는것

마케팅,마케팅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그런데 가만히 영어단어를 살펴보면 의미가 애매모호하다.  marketing. market을 하고 있다. 장사를 하고 있다는 뜻? 장사를 한다는건, "내 물건 사시오~ 사시오~" 라고 떠들고 있다는건가? 



얼마전에 올라온 유머자료를 보면서, 마케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았다. 역시나 마케팅은 빈깡통을 흔들며 온동네를 돌아다니며 소리쳐 대는것이었던걸까? 





작년 한해 한류를 타고 팔아 치운 문화 콘텐츠는 4조원 규모라고 한다. 어마어마하다. 용만이 형 뒤로 쪼로미 앉은 처자들의 O 자 입모양으로도 놀라움이 잘 표현된다. 





질문은 "작년한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컨텐츠중 가장 많은 매출액을 달성한 순으로 나열하시오" 다. 한국사람들은 당연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2,3,1,4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는 답이다. 하지만, 정답이 아닙니다. 


아.. 음악보다 영화가 많이 팔렸나?





당치도 않다. 게임이 1위다. 놀라운건 책이 2위다. 그렇게 한류 한류 떠들고 다니던 음악과 영화는 책보다도 뒤다. 웃긴건, 음악과 책의 매출을 합해도 책의 매출이 안된다. 1등인 게임에는 따라갈수 조차 없다. 세상에나 2조라니.. 음악의 2000억도 대단하지만, 1/10이다. 




일진아가씨가 이렇게 실망하는 연기를 하는것도 무리가 아니다. 실망과 스스로 믿던 무언가에게 배신을 당한 듯한 표정연기. 



이걸 보면서 알수 있는 건 세가지다. 



1. 목소리 크다고 진실을 말하는건 아니다. 다른말로 빈깡통이 요랸하다.(물론 음악의 한류를 빈깡통이라고 하긴 너무 대단하지만..) 깡통소리 따라 가기보다, 멀리서 깡통소리 따라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는게 안전할때가 많다.  


2. 세상은 항상 수면위에 올라온 빙산조각보다 , 눈에 잘 안보이는 수면아래 거대한 빙산이 있다. 진짜는 대부분 수면아래에 있다.


3. 마케팅은 작은것을 크다고, 없는 것을 있다고 떠드는데 있다. 사람들은 보지도 만지지도 못한 무언가를 단지 "자주 들었다(직접이 아닌 옆집 누군가에게)"는 이유만으로 갈구하고 대단하게 보고 기대한다. 그 기대들만으로도 요즘엔 돈벌이가 된다. 



내가 제일 잘나간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이유는 하나다. 요즘은 물건을 직접 건네면서 팔아서 돈을 버는것보다, 주식이라는 재미있는 녀석이 있기 때문이다.  그 주식은 목소리 큰 녀석을 졸졸 따라다니는 개미들을 유혹한다. 있지도 않은 물건을 있다고 믿게하고, 직접 듣지도 못한 이야기를 건네듣게해 흥분하게 만든다. 거기에 돈벌이가 존재한다. 광고를 하고 언론질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물건을 많이 팔기 위함은 아니다. 


개미인 내 입장에서는 , 확성기들(언론,인터넷 가짜뉴스, 쓰레기 도서, 돈받고 쓰는 블로그,보험판매사원의 교육된 혀,펀드권유하는 전문가같은 사람...등등) 사이에서 정신을 놓아 버리면.. 어느새 존재하지도 않는 것에 내 돈을 내놓게 된다. 최면에라도 걸린듯이..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너무나도 구분하기 힘든 것들이 많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세상의 소리로 부터 귀를 막는것이지만, 스님이 되지 않는 이상 어렵다. (요즘 스님도 스마트폰으로 티비보는 광고도 있긴 하지만..) 



마케터는 어떻게 하면 더 큰소리를 칠지를 고민해야하고, 소비자는 어떻게 하면 큰소리들 중에서 진짜를 구별해낼지 고민해야한다.  사람의 말은 의심하고, 사람의 행동은 유심히 관찰해야한다. 진짜 답은 말하는 입이 아니라, 달려가는 다리에 있을때가 많으니까.. 






Posted by 달을파는아이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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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4 08:2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오늘도 역시 좋은글 잘 보고갑니당 ㅎ
  2. 2013.05.02 08:2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B를 A로 만들면 마케팅
    D를C가 아닌 A로 만들면 사기라고 합니다.

    저건 사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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