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 월급이 밀리면 와르르 무너질 공무원 신화

작년 최고의 책으로 <블랙스완>을 꼽는다. 블랙스완은 검은백조다. 사람들은 백조를 당연히 하얀색의 목이 긴 새로 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검은색 백조가 발견되자 백조라는 이름이 민망해졌다. <블랙스완>에서는 람들이 당연하다고 믿는 믿음은 단 하나의 예외가 발견되면 무너진다는 통찰을 준다. 검은백조 100마리도 필요없다. 단 한마리의 검은백조만 있으면 백조는 하얀색 새라는 믿음이 무너진다.

 


블랙 스완 - 10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 옮김/동녘사이언스



안정된 직장 공무원

언젠가 부터 공무원은 한국 최고로 안정된 직장이다. 여기서 "안정된"은 월급이 밀릴 걱정이 없다를 의미한다. "안정된" 직장인 공무원이 되기 위해 대학생들은 대학의 낭만을 잊은채 4년내내 도서관에 처박힌다. 길거리 쓰레기를 치우더라도 공무원이 최고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건국된 이래도 아직은 공무원의 월급이 밀린적은 없다. 앞으로도 공무원들은 월급이 밀릴리가 없다고 사람들은 믿는다. 이것은 백조는 무조건 하얀색 새라는 믿음과 비슷하다. 백조가 하얀색 새라는 믿음은 단지 검은색 백조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월급이 밀리지 않는 안전한 공무원에 대한 믿음 또한 월급이 밀린 공무원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검은백조 한마리가 백조에 대한 믿음을 단박에 깨버렸듯이 딱 한달만 월급이 밀리면 공무원에 대한 믿음 또한 와르를 무너진다.

어제 9시 뉴스에 "지자체 임금체불"에 대해서 나왔다. 호화청사,안일한 행정운영으로 돈을 펑펑썼던 지자체들이다. 언제고 시민들을 쿡쿡찌르면 돈이 나올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9월쯤 되면 공무원 임금체불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2010년 9월에 실제로 공무원중에 단 한명이라도 월급이 밀린다면? 검은백조가 나타나는것이다. 임금체불은 일반 기업에서는 평범한(?)일이다. 하지만, 공무원의 임금체불과는 임팩트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공무원들에게 철밥통에 밥을 담아 주는건 다 이유가 있다. 공무원 스스로가 자기 밥그릇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딴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면 국가운영에 심각한 금이 생긴다. 일반기업의 임금체불이 개인적만의 문제라면, 공무원의 임금체불은 공적인 문제다.

이 글에서 공무원 임금체불의 공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단지 월급이 밀리기 시작할때도 공무원이 "안정된" 직장이냐를 이야기하고 싶다.

 

"안정된"?

사람들이 "안정된" 직장을 찾기 시작한건 IMF때문이다. 하루아침에 피눈물을 흘리며 길거리로 내팽겨쳐졌던 아버지들을 보면서 10대,20대들은 불안함을 느꼈다. 언제 거리로 나앉을지 모른다는 불안함은 "안정된" 직장을 찾게 했다. 그 안전함의 대명사가 공무원이다. 대기업보다 공무원을 더 선호하는이유는 설마 나라가 망할까? 라는 믿음 때문이다. 대우같은 대기업도 무너지는걸 봤기 때문이다.


그럼 과연 공무원은 "안정된" 직장인가? 

내 생각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한가지다. 공무원 개인이 월급에 대해서 컨트롤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이야기는 공무원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모든 직장인들에게 해당된다.

한달을 열심히 일하면 당연하게 월급이 나온다고 믿는다. 아니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월급은 결국 수익을 내는 조직에서 나온다. 조직자체가 수익을 내지 못하면 당연히 구성원인 사람들에게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다. 문제는 직장인 개인이 조직의 수익을 컨트롤 할 수 없다는데 있다. 내가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조직자체가 수익을 낸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모든 직장인은 불안정하다.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우리속에서 버튼을 누르는 침팬치가 있다. 버튼을 누르면 바나나가 나온다. 침팬치는 버튼을 누르는 행동 = 바나나라고 믿는다. 침팬치가 우리속에 갖힌 10년동안 한번도 이 공식은 틀린적이 없다. 어느날 버튼을 눌러도 바나나가 나오지 않는다. 침팬치는 당황한다. 10년동안이나 바나나를 나오게 하는 버튼을 눌러왔다. 침팬치는 화가난다. 왜 바나나가 안나오는거냐고 버튼을 발로차고 소리를 지른다.

침팬치는 깨닫지 못한다. 바나나를 나오게 하는건 버튼이 아니다. 바나나를 주건건 침팬치를 우리속에 넣은 사람이다. 10년후 그사람은 죽었다. 그래서 버튼을 백만번 눌러봐야 바나나가 나오지 않는다.

"안정된" 직장이라는 믿음은 침팬치의 믿음과 같다.

 

그렇다면 진정한 안정됨이란 무엇일까?

수익을 창출하는 주체가 되어야 진정한 의미에서 안정해진다. 내 월급을 내가 컨트롤 가능해야한다. 바나나를 넣어주던 사람이 죽어도, 바나나를 계속 먹을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바나나를 얻을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해왔다. 부자아빠의 키요사키가 대표적이다. 부자아빠 1권에 보면, 밀린 월급을 받으려고 대모를 하는 노동자들이 나온다. 그건 침팬치가 버튼을 눌러도 바나나가 안나온다고 소리지르는것과 같다. 부자아빠는 절대적으로 노동수입보다 수동적 수입을 늘리라고 한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통장에 돈이 쌓여야 한다. 그 쌓이는 돈이 내 한달 지출을 넘어 설 때 진정한 의미에서 금전적 자유를 얻는다.

그게 진정한 의미의 안정됨이다.



 나름 수익모델연구소에서는 (http://money.web2r.net) 머니머신으로 진정한 안정됨을 누리는 그날까지 연구를 계속 합니다. 



Posted by 달을파는아이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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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oni
    2010.02.25 15:0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역시...
  2. 2010.03.09 08:5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역시나 역시
    힘들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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